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엿보기 구멍 (문단 편집) == 상세 == 전문학교를 다니기 위해 [[도쿄]]로 상경한 키도 타츠히코는 자취방에서 벽에 뚫린 작은 구멍을 발견한다. 그런데 이따금 구멍에서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곤 해 의문을 품는다. 어느날 자기 전 벽의 틈으로 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 호기심에 구멍을 들여다본 순간 어떤 여성의 [[자위행위|자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상대방 여성이 엿보는 것을 알아차린 것인지 구멍으로 접근하고 눈을 마주치게 된다. 깜짝 놀란 타츠히코는 망설이다 옆집으로 상대방을 찾아갔는데 뜻밖에 상대방 여성으로부터 약점을 잡혀 구멍으로 서로 보여주기를 하자는 제안을 강요받게 된다. 요약하면 '''남의 [[성관계|섹스]]를 제3자의 시점으로 보면서 느끼는 인간군상에 대한 이야기'''. 일단 에로틱한 요소가 가미된 순애물이긴 하지만 [[밀당|밀고당기기]]가 제대로 묘사되어 있다. 이걸 접하는 사람 대부분이 처음엔 그냥 평범한 [[상업지|성년코믹]]인 줄 알았다가 스토리에 빠져든다. 일명 [[자위행위|바지 내리고 보다가]] 바지 올리고 보게 만드는 작품 또는 [[자위행위|좆에서 물을 흘리려다]] 눈에서 물을 흘리게 되는 작품. 그래서인지 해당 작품에 대해 언급될 때면 '엿보기 구멍은 망가가 아니야'라는 묘한 평가가 자주 오르내린다. 사건 전개나 새로운 인물 투입 등장 타이밍 자체는 예상할 수 있고 전개도 빤히 보이지만, '''도저히 어떻게 전개될지 보지 않고는 못배기는'''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 때문에 누구누구랑 헤어지고 결국 잘 살겠지라고 예상해봤자 결말을 다 볼 때까진 허덕이게 되는 마력이 있다. 게다가 단순한 상업지와는 다르게 격렬한 신체 흔들림과 인물의 생생한 분위기 묘사, 결정적인 장면에 급격히 상승하는 작화의 질 등 어찌보면 정말 단순한 대사임에도 반칙에 가까울 정도로 인물의 감정묘사와 연출에 대해 걸출하게 표현하고 있어 상당히 깊은 인상을 남기는 만화이다. 초반 3~4권까지는 단순히 변태적인 성향을 가진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코믹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이후 주인공이 겪는 큰 상처와, 그 과정에서 여주인공과의 접점이 생기는 일명 허수아비씬[* 이 작품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 허수아비 씬을 작중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는다. 이 씬을 기점으로 해서 작품의 분위기가 조금씩 변하게 된다.]을 보며 대부분 '어라? 이거 단순한 뽕빨물이 아니었어?' 하고 충격을 받게된다. 특히 이 작품이 대단한 점은, 단순히 변태 치녀정도로만 생각했던 여주인공에게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그녀의 매력과 진심을 조금씩 느끼게 되고 서서히 여주에게로 마음이 기울어지는 그 과정들이 너무나 절절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 주인공과는 다르게 여주인공 에미루의 경우에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의도로 그런 행동들을 하는지 등이 한번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남주인공은 혼잣말이나 생각등이 대사로 모두 나오기에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해서 보게 되는데 반면 여주인공의 경우에는 일체 그런것이 나오지 않고 오로지 순간순간의 대화와 표정에서만 그 심리를 알 수가 있다. 이점이 더더욱 독자가 남주인공의 입장에서 몰입하게 하고 그렇게 비뚤어진 성벽을 지니고 있음에도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여주인공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주인공이 처한 입장 자체도 여타 다른 만화들과 좀 다르다. 주인공은 작품 내내 항상 여자친구가 있지만[* 사실 이것도 딱히 주인공이 난봉꾼이거나 한 것은 아니다. 작중 주인공의 연인은 여주인공 외에는 딱 두 명이고, 첫 번째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은 여자 쪽에서 장기간에 걸쳐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있는 기간에는 대체로 연인에게 충실했고, 여캐와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대부분 여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접근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엿보기를 이유로 항상 자신의 곁을 맴도는 매력적인 여주인공 때문에 갈등하게 되는데 이것이 제대로 묘사되어 있다. 특히 두번째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부터 이미 사귀고 있는 사람과 여주인공의 사이에서 겪는 심리적 갈등이 굉장히 심해진다. 이미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주변의 다른 매력적인 이성때문에 흔들리는 감정들. 중간중간 겪게되는 에피소드들에서 생기는 심경의 변화 등이 남자입장에서 너무 공감되게끔 잘 그려지고 있고, 이에 더하여 평소에는 굉장히 시크하고 변태적이면서도 중요한 씬마다 터지는 여주인공의 진심어린 베스트 컷들이 이 작품을 손에서 뗄레야 뗼 수 없도록 심각하게 몰입하게 하는 요소이다. 섹스 등의 야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이 작품을 망가수준에 치부하는 이들도 있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서로 벽너머로 엿보기를 한다는 독특한 설정 말고는, 의례 젊은 남녀들의 연애에서 서로 겪을 법한 일들이다. 의외인 점은 다른 조연들과의 섹스장면은 많지만 여주인공과의 섹스는 작중에서 단 두번밖에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다른 한번은 거의 지나가는 컷처럼 가볍게 다뤄진다. 이 작품의 장르는 그냥 야한장면이 많이 나오는 순애물 정도로 보는것이 적절할 듯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